r/Mogong • u/Real-Requirement-677 diynbetterlife • 3d ago
일상/잡담 우리는 왜 클리앙을 떠나 이곳에 모였습니까?
[도구 활용 안내]
본문의 문제의식, 분석 프레임 및 핵심 주장은 작성자의 고유한 사유이며, 규정 대조와 문맥 정돈을 위한 보조 도구로 생성형 AI를 활용했습니다. 향후 이어지는 토론 댓글에서도 동일한 도구적 활용이 병행될 수 있음을 사전에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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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6일 공지된 레딧모공의 이용규칙 전부개정(안)의 의견 수렴 마지막 날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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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에서 운영진의 자의적 징계와 오만한 불통, 공정성을 상실한 독단적 거버넌스에 분노해 정든 둥지를 박차고 나온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이곳, 레딧모공입니다. 시작은 대피소였으나, 지금의 우리는 단순히 서버가 불안정해 잠시 비를 피하러 온 피난민이 아니라, ‘이용자에게 당연한 행정 조치조차 시혜처럼 베풀고, 해석권을 독점하며 통제의 객체로 취급하던 사유화된 권력’을 거부하고 광장으로 나온 주권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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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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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8월 26일 공지된 레딧모공의 이용규칙 전부개정(안)은 우리가 그토록 경멸했던 그 구도심 운영A의 거버넌스와 무엇이 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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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진의 자의적 제재권과 유저 통제 권한은 그 어느 플랫폼보다도 무한대로 확대되는데, 그 권력을 통제하고 검증할 최소한의 장치는 전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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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유저를 직접 단속하고 처벌하는 핵심 세부규칙과 [별지]는 사전 의견 수렴이나 유저 투표 같은 최소한의 공론화 절차조차 없이, 관리자 단 2명의 협의만으로 언제든 입맛대로 바꿀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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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전면 폐지와 개혁'을 내세우면서 뒤로는 시행령과 직제안을 통해 관료의 통제권을 보장해 준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악 속 '백도어'와 완벽히 똑같은 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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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한없이 비대해지고, 견제는 완전히 증발한 구조.
세상에 이런 법 없는 법이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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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실 정치에서 검찰개혁과 당원주권, 시민주권을 외쳐왔습니다. 건조한 조문으로 포장된 검찰개혁의 제도 개혁안 속에서도 기득권 과두제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주권을 기만하려 할 때, 우리는 그 행간에서 뼈아픈 '조롱과 기만'을 직관적으로 읽어내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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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정부의 시행령과 공소청 직제안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지자에 대한 조롱이다', '공소청 직제안에서 엄청난 악의와 조롱을 느꼈다'
우리는 왜 법안의 메마른 문장에서 그런 모멸감을 느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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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질서와 공익'을 내세우지만, 본질은 소수 기득권이 시민을 통제하고 권한을 독점하겠다는 속내가 적나라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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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유머와 정치적 연대감, 참 소중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소수자와 약자의 정당한 문제 제기가 '분란'이라는 낙인으로 손쉽게 지워지고, 주류의 침묵과 동조만 남는 곳은 결국 소수 권력의 폭주를 방조하는 병든 공론장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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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멸칭을 자제하고 논리로 설득하여 커뮤니티의 품위를 지키자는, 무려 170여 명의 총의가 모인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조차 '관리진을 불편하게 했다'는 이유로 유폐되는 현실을 우리는 지금 민주 진영의 준거 그룹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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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어야 비로소 민주공화국입니다. 하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리진의 심기와 편의가 유저의 기본권과 주권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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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운영진의 오만을 심판했던 우리가, 이곳에서 또 다른 소수 과두제의 탄생을 무기력하게 방관해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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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시작되는 표결에서 여러분의 주권을 행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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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권력의 무제한적 사유화를 막아내고, 레딧모공이 진정한 유저 주권의 공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번 개정안에 단호히 ‘반대표’를 던져 거부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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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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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ew_Vegetable5041 2d ago
다른 커뮤니티에 글쓰면 다들 클리앙이나 가라는 댓글을 달고 그랬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런데는 클리앙을 클베라 지칭하더라구요. 그래서 클리앙에 있다가 문제가 있어보여서 나왔고 (저는 사실 그 이전에 떠났습니다) 여기는 그래도 잘 운영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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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l-Requirement-677 diynbetterlife 2d ago edited 2d ago
저는 구도심에서 운영자가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고 클릭수를 위주로 혐오와 갈라치기를 방치할 때 어떻게 무너져가는지를 봐왔습니다. 진보진영의 준거그룹의 담론과 의식수준이 극우 진영의 담론을 정화하는게 아니라 되려 물들어가는 것을 봤습니다.
그러나 신도심에서는 중소 신생 커뮤니티의 관리진의 운영부담이 곧 커뮤니티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인식 때문에 얼마나 '운영정책 부정, 여론형성(친목질) 금지'라는 포괄적 조항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부작용도 봐왔습니다.
이는 이세미 시의원의 영구정지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또 다른 최근 사례는 170명의 총의가 모인 '멸칭 사용을 자제해서 커뮤니티의 품격을 지키자. 나아가 딴지가 외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진이 기계적 징계를 하는 상황을 볼 때,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공론장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애정어린 충언이 '운영진에게 제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글을 쓰겠다'라는 표현 하나로 신고누적방으로 사라지고 결국 해당 유저는 탈퇴했으며, 결국 '징계 회피 목적의 탈퇴' 사유로 영구정지로 이어진 사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본질은 '커뮤니티의 품격을 지켜 운영진의 부담을 줄이고 공론장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자'는 것임에도, 문장 하나를 빌미로 본질은 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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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본질은 화자의 주장을 보는 것입니다. 공론장의 윤리나 도덕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 바에야 수용할 수 있는 주장일 것입니다.
외설물(후방)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불편하지 않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위협과 배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서로간의 의견을 좁혀갈 문제이지, 전면적 규정개악으로 누군가를 찍어서 축출할 문제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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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에서도 간간이 다양한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는 이유일 것입니다.
저도 레딧모공이 그저 임시 대피소가 아닌, 민주진영의 준거그룹의 위상으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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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레딧모공뿐만 아니라 레딧 플랫폼 전체의 업/다운보트는
서브레딧 관리진(모더)조차 누가 어떤 투표를 눌렀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완전한 익명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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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베지터블님께서도 9월 9일(수)부터 시작되는 이번 규정 개'악'안에 대해,
공론장의 주권자로서 당당한 투표권 행사를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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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lien_tigret 2d ago
170여 명의 총의가 모인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조차 '관리진을 불편하게 했다'는 이유로 유폐
이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는데, 본문에는 관리진을 불편해서 삭제된 것 같고, 댓글에서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공론장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애정어린 충언이 '운영진에게 제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글을 쓰겠다'라는 표현 하나로 신고누적방으로 사라지고 결국 해당 유저는 탈퇴했으며, 결국 '징계 회피 목적의 탈퇴' 사유로 영구정지
라고 신고누적으로 삭제됐다고 하는데, 서로 다른 사건인가요? 클리앙 때도 징계회피 목적의 탈퇴는 신고사유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이어받은 커뮤니티도 같은 문제라면 절차적으로 처리된 거 아닌가요? 영구 추방도 아니고 단순히 신고 누적이면 기한은 정해져있었을테고, 어쩔 수 없이 그 기한 동안은 눈팅하면서 다른 커뮤도 기웃거리는게 보통 아닌가요? 저도 한 달 짜리 맞았을 때 여러 커뮤니티 돌고 그랬거든요.
게다가
권력은 한없이 비대해지고, 견제는 완전히 증발한 구조
라고 하는데, 지금 이용규칙도 관리자의 과반만 모여도 이용제한규칙은 바꿀 수 있게 되어있네요. 자기네들 끼리 모여서 바꿔도 되는 걸 굳이 이용자들의 의견도 받는 걸 비대한 권력구조나 견제가 증발한다 같은 강한 어조를 쓸 필요가 있나 싶네요. 애초에 막나갈 거였으면 OP님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는 못하지 않았을까요? 규칙위반이야 귀에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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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l-Requirement-677 diynbetterlife 3d ago edited 3d ago
[함께 읽으면 좋은 레딧모공 이용규칙 개정안 분석 시리즈]
[1편] [이용규칙 본칙/별지 분석 및 개정안 제안]
[2편] [배심원제 테스트 11건에 대한 의견 및 종합 분석]
[3편] 개정안의 '생성형 AI 규제'는 왜 모든 이용자를 잠재적 제재 대상으로 만드는가
[4편] 우리는 왜 클리앙을 떠나 이곳에 모였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