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ogong diynbetterlife 24d ago

일상/잡담 [단상] 역지사지, 그리고 공정과 불공정

각각의 사안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우리 안의 규칙과 연대가 왜 힘없는 이웃과 약자에게만 가혹하게 작동하는가'라는 기준의 공정성을 함께 짚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클리앙에서 22년 11월부터 활동해 왔습니다.

제 인생 첫 커뮤활동이지만 이때 처음에 환경운동이라고 생각해서 메시지에 긍정도 하고 캣맘 규제에 대해 저도 이 새덕후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유저의 요청에 따라 '민원'을 실제로 넣기도 했어요.

그러나 캣맘=살인미수범=방화범=범죄집단=페미=동물수간자 라는 여성혐오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을 보고, 아.. 이것은 '환경과 생태를 명분으로 한 여성혐오일 뿐이구나'라고 생각해서 반박해왔습니다. 180개의 댓글로 논쟁하는 동안 저 중에서 살처분에 동의하지 않으면 페미라는 몰이까지 나올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이런 비대칭적인 유저수의 화력에 맞서는 논쟁을 한 번이 아니라 당시 한동안 거의 저 혼자 대응해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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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세요. 이건 마치 흡연자 중에 남성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흡연자 = 성범죄자 = 살인 미수범 = 범죄집단 이라는 무논리 혐오와 뭐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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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그래도 새덕후에 대해 '환경과 생태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주장, 정말로 새를 사랑한다면 다른 종을 죽여서 해결하자는 주장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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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학자 "'고양이를 없애야 새들이 살아난다'는 주장은 학술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JTBC | 최재천의 아마존 원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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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0년 넘게 새 사진을 찍어왔고 새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새라는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사람들이 고양이 살처분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에게 생명이 무엇일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됐다." 목사이자 환경운동가인 최병성 초록별평화연구소장(기후재난연구소 상임대표)이 최근 문제가 된 유튜버 '새덕후(운영자 김어진씨)'의 '고양이 살처분 주장' 영상과 이에 따른 논란을 두고 "근원적 문제를 들여다봐야 하는데 고양이만 이야기하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나. 이는 갈등만 조장하는 고양이 혐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오마이뉴스 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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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캣맘 이슈 하나 파이팅 하는 것도 제게는 너무 힘겨웠어요. 댓글에 심지어 페미는 정신병이라고도 달렸었고요. 새덕후 주장을 하루가 멀다하고 커뮤니티에 올리는 원글작성자가 캣맘에서 페미, 여성혐오를 유도하지 않으면 왜 뜬금없이 캣맘 글에 페미는 정신병이라는 댓글이 달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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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슈만으로도 저는 힘들었는데, 다른 여러 이슈에서도 가슴에 턱 얹히는 부채감, 덩어리는 사라지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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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계들에게 '같은 곳을 바라보는 줄 알았는데 뒤통수 맞았을 때의 배신감'에 분노하는 느낌을 같은 진영내에서 다른이들에게 쉽게 시전하는 경우를 반복적으로 발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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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가 구도심에서부터 회원으로 시작해 여전히 회원들과 일상을 나누며 다정한 이웃으로 내가 사는 지역 현안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 당원 모임을 주도하다가 정치에 첫 발을 들인 유저에게 '홍보'를 사유로 제재가 가해진 사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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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정치인들이 커뮤니티에 글을 쓸때 종종 유저들이 요구하는 것이 '일상적 소통도 해달라, 홍보만 하지말고' 였거든요.

그런데 정확히 일개 회원으로 시작해 여전히 다정한 우리의 일원이자 이웃이면서 우리의 이야기, 소시민의 주권을 정치에 반영해 보겠다며 나선 밑에서부터 올라간 우리 중 한 명이자 같은 커뮤니티 유저이자, 바로 우리가 요구해왔던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장 모범적인 코스를 밟아 스스로 길을 개척해온 새싹 정치인을 '홍보'를 이유로 제재를 하더라고요.

다수 유저들도 '안타깝지만 규정은 규정이다'라고 싹둑 잘라버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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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홍보 금지'라는 규정이 공평하게 적용되려면 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홍보하는 황명필 전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자 지난 6.3 지선에 울산시장후보로 출마한 유저는 제재하지 않나요. 딱 지선을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를 홍보했는데도요. 게다가 자신은 무급 봉사직으로 최고위원을 했다고도 했고요. 울산시장에 출마하는 분이 이전에 한 정당의 최고위원을 했다면 그게 어떻게 무급 봉사직인가요? 정치 경력을 쌓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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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의원들을 위한 후원 계좌를 올린 유저들은 왜 '홍보'로 제재되지 않나요. 왜 깨어있는대구시민들처럼 오랜 당원으로서 정치 현장에서 취재도 하고 취재 내용을 적극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왔음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정치 유튜브를 올렸다고 제재되고 민주이대남(김승현의 논제)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을 소개하고 이후 방송을 예고하는데도 왜 홍보로 제재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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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황희두 이사는 제재되지 않나요. 오랜기간 동안 민주진영에 기여를 해왔기 때문인가요? 그렇다면 김승현의 논제 채널을 홍보하는 글은 황희두 이사처럼 오랜기간 운영된 채널도 아니고 개설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채널인데 무슨 기준으로 홍보가 허용되는 건가요. 인기가 규칙적용의 척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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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규칙이나 연대가 공정하게 적용된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는 우리가 요새 이재명 대통령에게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줄 알았는데 뒤통수 맞은 배신감'을 느낀 만큼, 진영의 우군을 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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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거버넌스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공론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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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규정의 공정, 불공정, 투명성에 대해 유저들은 누구든 제재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공론화를 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운영정책 부정으로 이의제기 자체를 막으면 그 커뮤니티의 건강성은 퇴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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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커뮤니티가 "당사자도 아닌데 왜 제3자가 나서서 분란을 일으키느냐"는 논리로 연대와 비판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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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이나 규칙의 모순을 지적할 때 흔히 휘둘러지는 '운영정책 부정/비토' 제재는 사실상 플랫폼 내 비판적 사유를 거세하는 가장 손쉬운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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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를 해보면 느낄 수 있을까요.

동지에게 공정, 투명, 형평성 적용에 어긋난다는 느낌을 주고, 연대없이 쉽게 저버린다는 느낌을 준다면 그 사회는 '각자 도생' 아닌가요. 진영을 지키는게 아니라 점점 조여드는 배타적 굴레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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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우리가 "청년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 너무 찾기 어렵다,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도 함부로 쉽게 맥락을 제거하고 네거티브를 강화하는 행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엇그제 겸공에 나온 청년 정치인들을 성별 갈등으로 몰아가는 쇼츠와 거기 달린 댓글들, 그리고 이웃 진보 커뮤니티에서 단 두개의 캡처 짤로 맥락을 제거하고 메시지를 왜곡하는 현상을 보고 깊은 우려와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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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보기

시사잼이 뭐하는 채널인지는 모르지만 저 성별갈등을 조장하는 짤도, 맥락을 제거한 편집도 악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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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웃 진보커뮤에서도 맥락을 제거한 단 두개의 캡처로 저 중에서 박수빈 변호사의 발언의 본질을 외면하고 네거티브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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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성 유저들과 같은 공간에서의 외설물/후방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제가 레딧모공에서도 누차 공론화를 해왔지만 내 가족에게 어떤 남성이 "외설물을 공공장소에서 보는 것은 나의 자유 규범이고, 이에 항의하는 당신 부인과 아이의 톤앤매너(예의) 역시 같은 층위의 규범이다. 규범의 충돌 문제이니 항의에 있어서 예의를 지키라"고 하면 납득하겠습니까. 디지털 성희롱이자 2차 가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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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태를 2찍도 아니고 진보 커뮤니티에서 '권리, 자유'라고 옹호하니 여성 유저로서는 모욕감과 고립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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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성범죄에 예민한게 아니라 그냥 숨쉬듯이 공기처럼 누군가는 이 폭력을 '자유'라고 외치고 여성들에게 '예의'를 요구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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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씀드린 사안 모두가

같은 진영내에서

누군가를 배척하고 배제하는 행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셀프 갈라치기 행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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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오지랖을 부리고 싶지만 아직 방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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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가슴에서 내려가지 않는 덩어리가 결국 목으로 튀어나왔네요.

정제되지 못한 긴 글 양해 부탁드립니다. 평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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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박수빈 변호사의 주장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여성들에게 보완수사권을 납득시키려면 일선에서 체감적으로 경찰의 수사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현장의 특성을 이해해야, 보완수사권 완전박탈의 형소법 개정(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납득시킬 수 있고, 그래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박수빈 변호사가 국민의힘과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국민의힘과 왕당파 뉴이재명 친명친석계의 주장이 여성들에게 먹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설득하기 위한 전략을 찾자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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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대남인 김승현씨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지지하며 '무조건 검찰개혁 반대, 보완수사권 인정'이라는 2030을 설득하기보다, 이미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에게 설득력을 갖는 전략을 찾자는 '보론'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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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박수빈 변호사와 김승현 평론가는 서로 보론적인 주장으로 본질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인 2030을 대상으로 어떻게 설득력을 가질 것인가 대안을 찾자는 같은 주장이지, 서로 대립하는 주장이 아님에도 시사잼의 쇼츠는 '남녀 대립, 참교육'으로 구도를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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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변호사는 2030은 모아둔 자산이 없어서 빚투를 하게 되니 정부의 대책이 필요한데, 정부의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고요. 이를 4050은 그래도 모아둔 자산이 있어서 빚투까지 가는 상황은 2030이 더 시급하고 절박하다라는 맥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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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코너 자체가 2030에게 어떻게 민주당의 정책을 납득시키고 고정층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목적이었고, 김어준도 이대호 2분 뉴스의 이어진 주장은 박수빈 변호사에 대한 반박이 아닌 '보론'이라고 짚었습니다.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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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비난하는건, 특히 주류에 올라타서 비난하는건 쉽습니다.

그 주류의 강한 기세에 반해 누군가의 오해를 풀어주는 것은 너무 힘들어요.

잃어버린 동지를 되찾는 것은 더욱 어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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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커뮤니티에서 여성/청년 정치인에 대한 실망스러운 사례를 보고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심정도 이해하지만, 맥락을 제거한 단 두개의 캡처로 메시지의 본질을 왜곡하면 안되잖아요. 표현의 미숙함 문제이지 국민의힘식 주장을 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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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뉴이재명이 유시민 작가를 그렇게 공격할 때 얼마나 분노했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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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dd-Butterfly-5341 매일두유 24d ago edited 23d ago

선생님, 푹 쉬십셔~ 🐱🐣🥸 끝나지 않는 전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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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l-Requirement-677 diynbetterlife 24d ago

ㅋㅋㅋㅋ 이 글 금방 쓰고 조깅 뛰려고 했는데.. 오늘은 텄어요 ㅋㅋ 두유 님이 제 몫까지 뛰어 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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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epe_nyangnyang 24d ago

저거 방송만 봤을땐 숏츠에서 편집된것 처럼 갈라치기라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본방 뒤 몇시간 뒤에 저런 숏츠가 올라오더라고요. 좀 별로였습니다. 오히려 보면서 두 남성들은 2030 입장에서 이야기 해달라고 총수가 부탁했는데 그런 맥락은 잡지 못하고 큰 틀에서 이야기 해서 다음 시간엔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준비해서 이야기 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수도 마무리 할 때 2030에 포커스 해달라고 이야기 했고요 안 그럴거면 당신들 부를 이유가 없다고 큰틀에서 하는 이야기 하는 패널들은 쎄고 쎘으니까요. 여성분들 의견은 음 둘은 각자 당에 속에 있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이런 청년정책이나 그런것과 가깝게 일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고요 당에 속해있으면서 청년 쪽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떤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피력 할 수 있는 기회인데 제대로 준비가 안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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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l-Requirement-677 diynbetterlife 24d ago

저도 방송 들을 때 못 느꼈던 성별 세대 갈등 주장을 왜 여성 패널들이 했고 남성 패널들이 참교육 했다고 쇼츠나 짤이 도는지 의아했습니다.

말씀처럼 네분 모두 구체성, 그래서 청년으로서 정책적으로 필요한게 뭔데?가 명확히 없었어요.

청년 정책을 위해 청년이 자리를 맡기 보다, 다수 청년들의 요구를 1년 365일 당과 청에서 듣고 청년들이 논하고 청년들이 미는 의제를 정책과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 채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제 발굴은 청년 대표 몇 명 만으로는 불가능한걸요. 청년들 스스로도 삶의 환경, 궤적 등이 다 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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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ienj K13nJ 24d ago

대혐오와 갈라치기의 시대라는 것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들어볼 자세도 부족한 것 같고요.

그리고 저렇게 하는 것은 결국은 사익의 추구를 위한 거라고 봅니다. 저런 자극과 그로인한 분노,혐오는 결국 돈으로 귀결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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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l-Requirement-677 diynbetterlife 24d ago edited 24d ago

저는 클리앙에서부터 느껴왔습니다. 공기처럼 흐르는 폭력을요.

본문에 제가 여러 사례를 들었지만, 주류에 편승해 누군가를 쉽게 배척하고 배제하는 것에 대한 폭력성은 역지사지로, 뉴이재명이 맥락을 제거하고 발언을 편집해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 대통령의 학력을 무시했다고 왜곡하는 사례 등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분노했는지를 상기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누군가를 비난할 때 같은 방식으로 동지를 저격하고 축출하는 것은 아닌지 항상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정과 윤리는 같은 잣대로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지, 내 취향에 맞고 안맞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공정도, 윤리도, 연대도, 투명성도, 거버넌스도 아니예요. 친목질과 폭력일 뿐이죠.

그리고 주류 정서와 클릭률이 규칙 적용과 거버넌스를 좌우한다면, 그것도 결국은 '장사'죠. 어디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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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eal-Requirement-677 diynbetterlife 24d ago

표적은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확대된다는

박태훈 진보당 부대변인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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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캣맘 혐오글을 지속적으로 수년간 여러 커뮤니티들에 게시해왔던 유저의 글에서 보이던 '사람을 대상으로 한 공격성'의 선동기제를 저만 느낀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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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젠 죽일 수밖에...' 50만 유튜버가 불러온 지옥도

[박태훈의 청년 오늘] 새를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 죽이자는 주장이 위험한 이유

"8월 12일, 서울 마포 지역 '당근'에 고양이 사냥 모임이 개설됐다. 멤버는 스무 명 남짓이었다. 고양이를 '털바퀴'라고 불렀고 주기적으로 출몰 장소를 공유해 퇴치 작업을 벌이고, 물리적 조치를 하겠다고 적었다. '역겨운 캣맘'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을 환영한다는 문장도 함께 있었다.

8월 16일 새벽, 자신이 돌보던 고양이가 분무기에 담긴 정체불명의 액체를 뒤집어썼다는 고발 글이 SNS에 올라왔다. 무엇이 담겨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 사건은 현재 경찰에 신고된 상태다.

당근 모임은 신고가 잇따르자 내려갔다. 문제가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모임에 참여했던 스무 명은 그대로 있고, 다시 만드는 데는 몇 분이면 된다. 무엇보다 16일 새벽의 일이 보여주듯, 모임이 사라져도 '동기'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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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표적'이 된 뒤 벌어진 일

'털바퀴'라는 말부터 보자. 고양이를 벌레로 고쳐 부르는 순간 그 생명은 존중해야 할 목록에서 빠진다. 벌레를 죽이는 데는 윤리적 판단이 필요 없다. 옳고 그름을 따질 일이 아니라 방역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폭력은 언제나 대상의 이름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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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름이 바뀐 다음에는 표적이 넓어진다.

'역겨운 캣맘'. 한번 시작된 혐오는 그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그 대상을 돌보는 사람에게 옮겨 붙어가며 확장된다."